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불륜 관계가 알려주는 고사성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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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연인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김민희는 현재 임신 6개월 차로, 출산 예정일은 올봄입니다. 두 사람은 산부인과 검진에 함께 다니며 임신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 경기도 하남에서 거주 중입니다. 홍 감독은 법적 배우자와의 관계를 유지한 채 김민희와 동거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도 혼외자로 등록되며, 모친은 본처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김민희와 홍 감독은 2015년 영화 촬영을 계기로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6년 불륜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고, 9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고사

중국 진나라 말기, 궁중 관리였던 서덕언은 수나라 대군이 쳐들어오자 아내와 헤어질 것을 예상하고 손거울을 반으로 쪼개 한 쪽을 아내에게 건넸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라가 망하면 당신은 재주와 미모가 뛰어나니 적에게 끌려가 귀족의 집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오. 이 거울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첫 정월 보름날 수나라의 도읍지 시장에서 파시오. 만일 내가 살아 있다면 반드시 당신을 찾아갈 것이오.” 결국 진나라가 멸망하고, 그의 아내는 장안으로 잡혀가 수나라 귀족 양소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다음 해 정월 대보름날, 서덕언은 장안 시장에서 한 노파가 깨진 거울을 팔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살아 있음을 알아차리고, 거울 뒷면에 시를 적어 돌려보냈습니다. ‘거울은 사람과 함께 갔는데, 거울은 돌아오고 사람은 돌아오지 않네. 항아의 그림자는 어디에도 없고, 헛되이 밝은 달빛만 머무네.’ 이 시를 본 그의 아내는 서덕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먹지도 못한 채 눈물만 흘렸습니다. 이를 이상히 여긴 양소가 사연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두 사람을 다시 만나게 해주었고, 그들은 마침내 옛날처럼 행복한 삶을 되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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