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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한주 고전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안 가결로 더 어지러워진 상황을 나타내는 고사성어는?

by JadeWolveS 2024.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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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슈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탄핵 소추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만약 탄핵안이 통과되면 한 대행의 직무는 정지되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탄핵안에는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와 계엄 관련 수사 방해, 그리고 총리로서의 직무 수행 논란 등 다섯 가지 사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야는 탄핵안의 의결 정족수를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탄핵안을 철회하고 국정 안정과 민생 회복에 집중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고사

주나라의 여왕(厲王)은 자신을 비방하는 사람들을 가차 없이 처벌했습니다. 밀고 제도가 자리 잡고, 백성들 사이에 공포정치가 만연하면서 누구도 쉽게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여왕은 이 상황에 만족하며 소공(召公)에게 자랑하듯 말했습니다.

"보시오. 내가 정치를 잘한 덕에 나를 비방하는 자가 단 한 사람도 없지 않소?"

이에 소공은 답답한 마음으로 말했습니다.

"폐하, 비방을 막는 데 성공했을 뿐입니다. 그러나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물길을 둑으로 막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물을 억지로 막으면 언젠가 둑이 터지고 큰 재앙을 불러오듯, 백성의 입을 막으면 더 큰 문제를 초래할 것입니다. 백성을 다스리는 이는 백성들이 마음껏 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왕은 소공의 간곡한 충언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그의 우려대로 백성들이 들고일어났습니다. 여왕은 달아난 곳에서 최후를 맞이했으며, 그로 인해 주나라는 14년 동안 공화정(共和政)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공화정은 신하들이 함께 상의하며 나라를 다스렸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

이후 춘추시대 송나라의 관리 화원(華元)은 성을 쌓는 일을 독려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런데 그가 한때 적국의 포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꾼들 사이에서 조롱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화원은 여왕의 고사를 떠올리며 "사람들의 입을 막기란 어려운 일이다(衆口難防)"라고 말하며 작업장에서 물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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