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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이슈
탄핵 집회 참가자들을 돕기 위해 익명의 후원자들이 자영업자들에게 미리 결제를 하는 ‘선결제’ 서비스에 동참한 가게들이 일부 이용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 주인들은 선결제 금액을 초과해 자비로 음식을 제공하거나, 추가 서비스를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별점 테러와 악의적인 리뷰, 심지어 민원까지 제기되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원을 받은 가게들이 선결제 사용 내역에 대해 의심받거나 서비스 제공 속도 등으로 불만을 듣는 등 선의를 왜곡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선결제의 원래 취지였던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따뜻한 나눔의 의미가 퇴색되고, 자영업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고사
춘추 시대, 주나라 양왕 2년(B.C. 650)에 송나라의 환공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환공이 병석에 있을 때, 태자인 자부는 형인 목이의 인품을 존중하며 태자 자리를 양보하려 했지만, 목이는 이를 사양했습니다. 결국 자부가 왕위에 올라 양공이 되었고, 목이는 재상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로부터 7년 후(B.C. 643), 춘추의 첫 패자인 제나라 환공이 세상을 떠났고, 송나라에는 운석이 떨어졌습니다. 이를 패자가 될 징조로 여긴 양공은 제나라로 쳐들어가 혼란 속에서 공자 소를 세우며 세력을 키웠습니다. 이후 송나라, 제나라, 초나라의 맹주가 되었지만, 목이는 작은 나라가 패권을 다투는 것이 위험하다고 걱정했습니다. 그다음 해, 양공은 자신을 무시하고 초나라와 동맹을 맺은 정나라를 공격했습니다. 이에 초나라는 정나라를 돕기 위해 대군을 파견했고, 양공은 홍수 지역에서 초나라 군대와 맞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초나라 군대가 강을 건너 전열을 정비할 때까지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본 목이가 먼저 공격하라고 진언했지만, 양공은 "군자는 남의 약점을 노리지 않는다"며 이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초나라 군대가 전열을 정비한 뒤 싸움을 시작한 송나라는 참패했고, 양공도 부상을 입어 이듬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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