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책의 일부 내용을 읽고 핵심 파악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모든 위대한 기업들은 고유한 특징을 갖고 있지만, 어떤 기업이든지 처음부터 제대로 갖추지 않으면 안 되는 것들도 있다. 이 점을 내가 워낙 자주 강조하다 보니 지인들은 나를 놀리듯이 이를 ‘틸의 법칙Thiel’s law’이라고 부른다. 틸의 법칙은 ‘기초부터 망친 신생기업은 되살릴 수가 없다’라고 요약될 수 있다. 처음이란 아주 특별한 것이다. 모든 것의 처음은 그 이후에 벌어질 일들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우주가 만들어진 138억 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우주가 처음으로 생긴 백만 분의 몇 초 사이에 우주는 1030배로 확장되었다. 1조 배로 확장된 것이 다시 1조 배, 그리고 또다시 100만 배 확장된 것이다. 그 잠시 잠깐 최초의 순간 동안 우주가 창조되었고, 그때의 물리 법칙들은 지금 우리가 아는 물리 법칙들과는 달랐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처음 만들어진 227년 전에도 마찬가지였다. 미합중국 헌법 입안자들은 제헌 회의에서 함께 보낸 몇 달 동안 기초적인 문제들을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었다. 중앙정부는 어느 정도의 힘을 가져야 할 것인가? 의회 대표는 어떤 비율로 할당할 것인가? 그해 여름, 필라델피아에서 나온 절충안들을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든 그때 이후로는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1791년 권리장전을 채택한 이후 미국이 헌법을 수정한 것은 17번에 불과하다. 지금 캘리포니아 주의 인구는 알래스카 주의 50배가 넘지만 상원에서 차지하는 의석수는 동일하다. 이것은 어쩌면 오류가 아니라 특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미국이 존속하는 한, 우리는 이 특징을 바꿀래야 바꿀 수가 없을 것이다. 제헌 회의를 또다시 열 수는 없기 때문에 지금 우리는 그보다 작은 문제들만 가지고 갑론을박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기업은 국가와 비슷하다. 일찌감치 내려진 나쁜 결정들(예컨대 파트너를 잘못 골랐다거나 사람을 잘못 채용했다거나 하는 것들)은 이후에는 바로 잡기가 아주 어렵다. 어쩌면 파산 명령이라도 나야 누군가 바로잡아볼 시도라도 해볼 것이다. 회사 창업자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최초의 사안들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이다. 부실한 기초 위에 위대한 기업을 세울 수는 없다. |
출처 : <제로 투 원>, 피터틸,블레이크매스터스 지음
위 글에서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핵심 내용을 댓글로 적어보세요.
글에서 핵심 파악하는 연습을 더 해보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
728x90
반응형
'청랑 핵심 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의 핵심 파악하기 : 트라이브즈(Tribes) (2) | 2024.07.19 |
---|---|
글의 핵심 파악하기 : 일의 천재들 (4) | 2024.07.18 |
글의 핵심 파악하기 : 사장을 위한 권력학 (4) | 2024.07.02 |
글의 핵심 파악하기 : 비즈니스 협상론 (4) | 2024.07.01 |
글의 핵심 파악하기 : 고수의 질문법 (4) | 2024.06.27 |
댓글